Team Tourlive

투어라이브 크리에이터 파티 (Creator's Party)

투어라이브 2022. 6. 28. 17:49

 

크리에이터 파티

 

투어라이브, 크리에이터 파티를 열다 

6월 25일 저녁, 투어라이브 크리에이터 파티를 열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만해도 저희는 크리에이터분들과 콘텐츠 제작, 기획, 녹음 등을 하면서 서로 교류가 활발했었는데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는 대면으로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여행업계도 너무 침체되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크리에이터분들과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다시 여행업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요.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지난 2년간의 투어라이브와 여행업계의 미래를 공유하고, 크리에이터들끼리 네트워킹을 갖는 자리로 투어라이브 크리에이터 파티를 기획하였습니다.

 

 

파티 시작, 환영합니다.

 

파티 시작시간이었던 오후 5시, 사람들이 한 분 두 분 오시기 시작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환영 인사'를 크게 붙여놓았습니다.

 

무더위에 먼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입장과 동시에 먼저 네임카드 부터 적어주셔야 해요.

오늘 파티에는 90% 이상이 서로 처음 보는 분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아이스브레이킹과 서로 간의 네트워킹을 위해, 자신의 키워드를 적은 네임카드를 패용하는 것을 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국가공인가이드, #역사덕후, #기부천사 

 

이게 얼마만이에요. 거의 3년 되가네요.

 

낯선 공간에 낯선 사람들이 모여 처음엔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지시더라구요.

가이드가 직업인 분들, 여행 좋아하는 분들이라 역시 친화력이 남.다.르.다. 고 느꼈어요. (상위 5% 핵인싸들)

 

잔치집에 음식이 부족하면 안되잖아요

파티에서 음식이 빠지면 안 되죠.

투어라이브 팀원들 모두 '소식좌' 이기 때문에, 음식의 양을 정하는 일이 제일 큰 고민이었는데요. 

잔치집에 음식 부족하면 안된다는 상백님의 말에 최대한 푸짐하게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피자, 닭강정, 주먹밥, 핑거푸드, 그리고 주문 제작한 마카롱, 제철과일, 맥주와 음료까지 !

너무 많이 준비해서 음식이 많이 남았지만 마지막에 남은 음식들을 저희 팀원들이 집에 가져가서 잘 먹었습니다 :) 

아, 그리고 태리가이드님과 진우가이드님의 '여행레코드' 에서 특별히 수제마카롱을 선물로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파티에는 역시 음식이죠

 

이날 분위기는 풍선이 다 했다.

 

누가 지식여행왕이 될까? 지식여행퀴즈

사회자 김태현님 (본업 개그맨) "직원 아니고 크리에이터 입니다" ㅎㅎ

 

분위기가 무르익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준비한 이벤트를 시작해보아야겠죠?

사회자 태현님은 본업이 개그맨으로 투어라이브에서 서울과 경주, 부여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님입니다. 최다 후기의 주인공인데요. 입담과 재치가 대단한 분이세요.

 

첫 번째 이벤트는 '지식여행퀴즈'입니다.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 근현대사 등 역사와 문화와 관련한 퀴즈를 맞추는 게임으로 정답을 써서 스타골든벨처럼 동시에 들어올리고 최후의 승자를 가르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았어요.

 

모두들 두뇌 풀가동

 

작가, 교수, 학위소지자 등 고수분들이 많기 때문에 난이도를 좀 높게해서 문제를 냈습니다. 서양사전공자, 동양사 전공자, 국사 전공자 등 다양하다보니 동서양사을 골고루 섞었는데 10번째 문제쯤에서 80%이상이 탈락 하고  최종적으로 지식여행왕은 투어라이브 인기 콘텐츠중 하나인 런던내셔널갤러리투어를 만든 남우형(루씨)님이 되셨습니다! 

쟁쟁한 고수 분들 사이의 진정 숨은 고수!

선물로 왕관과 함께 초경량 노트북 가방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으로 투어라이브 콘텐츠 작업을 해달라는 의미로)

 

왕관이 잘 어울렸던 루씨님. 궁예안대가 잘 어울렸던 진우님ㅎㅎ

 

지식여행왕을 맞추는 자, 그대 이름은 궁예왕

코너 속의 코너로 지식여행왕을 미리 예견하고 맞춘 사람에게 궁예왕 이라는 이름으로 시상했는데요.

이날 모임엔 베스트셀러 작가인 정태남선생님부터 교수님, 박사님 등 워낙 쟁쟁한 고수들이 많아서 루씨님을 찍은 사람이 없었더라구요.

 

이날 최고의 분위기메이커이자 아쉽게도 퀴즈에서 아관파천에서 파천까진 못쓰시고 아관만 써서 탈락하신 진우님께서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도 궁예왕 상을 주면 안되냐'고 재치 있게 제안주셔서 진우님께서 궁예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궁예 안대를 쓰고 상으로는 돌로 만든 노트를 드렸습니다 (물에 젖지 않는 재질이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투어라이브 콘텐츠 기획에 힘써달라는 의미로 드렸습니다) 

 

 

 

당신의 센스에 감탄합니다, 베스트드레서상

ORANGE & BLACK

 

그리고 파티초대장에 드레스코드를 미리 공지 드렸었습니다. 블랙 & 오렌지

사실 오렌지색은 평소에 데일리룩으로 입는 컬러는 아니라서 포인트컬러를 내주신 분도 많았어요. 

머리끈이나 양말, 손목팔찌 등! 숨은 오렌지색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베스트드레서상에 최종 2분이 올라왔습니다. 

- 6살 최연소파티참석자 '윤하루'군

- 오렌지색옷에 네일까지 퍼펙트하게 준비한 '다루'님

 

5표씩 동표를 받아서 가위바위보로 승자를 가렸는데요. 이날 사회자가 6세 어린이 하루군에게 상을 주려고 가위바위보에서 뭘 낼 건지를 하루군에게 물어보았는데요. 하루군.... 묵을 내기로 하고 보자기를 내는 엄청난 변칙플레이를 쓰더라구요? 아이를 위해 양보하고 가위를 낸  '다루'님이 얼떨결에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아가셨습니다.

참고로 윤하루군 아버지는 청렴결백의 상징인 그리스 크리에이터 윤희두님 이십니다 ㅎㅎ

묵 낸다고 말하고 보자기 내는 고급 스킬 사용. 박사 부부 아들 답게 두뇌회전 스킬이 남달랐...

 

 

지난 2년간의 투어라이브는

투어라이브가 코로나 이후에 어떤 일을 했는지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는데요. 코로나로 여행산업 자체가 죽은지가 2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그간 저희팀은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고민을 하며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온 내용들을 공유드렸습니다. 

 

3 가지 키워드를 뽑자면,

1. 앱 안정성 개선 (앱평점 3.6점 -> 4.6점)

2. 투어 콘텐츠 수 (90개  -> 670개)

3. 현장성 반영 및 퀄리티 업그레이드 (후기 2200+)  

 

 

지금까지 여행콘텐츠로 돈을 버는 구조에 대해 회의적이였습니다.  '여행콘텐츠로는 돈을 벌기 힘들다', '여행콘텐츠는 다른 상품을 팔기 위한 미끼다' 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그럼에도 투어라이브는 여행콘텐츠와 여행지식이 돈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투어라이브는 코로나 전 매출을 넘었고, 반의 반도 회복이 안된 시점에서 크리에이터 1명이 80만원 이상 정산을 받는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여행콘텐츠로 돈을 만들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생생한 현장감, 가이드투어와 비교하였을 때 저렴함, 더 수준높은 콘텐츠가 고객들에게 먹혔다고 봅니다.

 

저희는 투어라이브가 인터넷강의의 초창기와 같다라고도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 인터넷강의가 시작 되었을 때만해도 강사업계에서는 매우 부정적이였거든요. 하지만 학생들은 다른 반응이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수강할 수 있는 점, 언제든 복습이 가능하다는 점,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대치동에서 소수정예로 하던 일타강사의 고급강의를 저렴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이 학생들에게 큰 장점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인터넷교육시장은 오늘날까지 커지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강사들의 일자리가 줄어 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오프라인강의시장도 여전히 건재하고, 온라인강의시장에서 스타강사들의 수입은 전보다 100배 이상 커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세상이 비대면으로 온라인화로 바꾸고 있습니다. 여행업 또한 그 변화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화관을 대신한 NETFLIX, 비대면진료서비스, 비대면법률서비스 등 모든 업계가 비대면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업은 시작은 늦었지만 분명 변화에 합류하여 움직이고 있고, 그 중심에 투어라이브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모든 영역에서 자리 잡았고, 앞으로 비대면 가이드 시장이 대면 가이드 시장 이상으로 커질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투어라이브가 있다.
그러니 앞으로 콘텐츠 제작 수정 등 열심히 크리에이터 활동 참여를 바란다. 이런 내용 입니다 :)  

 

야외테라스에 마련한 '팔리는 콘텐츠의 비법' 포스터를 꼼꼼히 읽어주고 계시네요 ㅎ (좋은 콘텐츠 만드셔서 부자되세요!)

 

 

좋은 콘텐츠는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야외테라스에는 저희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포스터로 붙여 놓았습니다. 

지난 2년간 투어라이브에서 얻은 노하우 팔리는 콘텐츠의 비법을 포스터에 담았습니다. 크리에이터분들이 꼼꼼히 읽어봐주시고 다음 제작에는 참고해서 만들겠다고 하셔서 뿌듯했습니다 :)  

 

 

 

 

살아있는 지식여행의 시작, 투어라이브입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공식적인 파티 진행은 처음이여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최고의 분위기에 최고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신양란 선생님께서 '비슷한 직군의 사람들끼리 만날 자리가 많지 않았는데 이런 자리 마련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여행업계의 종사자로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뿌듯했습니다.

 

또 파티를 준비하면서 여행업계 종사자 분들 기 팍팍 넣어드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되려 저희 팀이 제일 많이 '기'를 받았더라구요. 

 

9주년기념일에 기꺼이 와주신 이탈리아 가이드 커플 태리진우님, 부산에서 먼길에 오신 베네치아 크리에이터 김채원님, 블랙&오렌지 드레스코드 신경써서 드레스업해주신 일본전문가 다루님등 이날 파티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서비스에 공감해주시고 파트너로 함께 해주신 크리에이터님 고맙습니다. 저희 팀 또한 크리에이터님의 여행크리에이터로의 시작과 성장에 함께 하고, 고민하고 도움 줄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즐거웠고 고맙습니다.

 

 

 

투어라이브 앱의 특성상 국내보다는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안타깝게도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날 파티에 참석은 못했지만 궁금해 하실 분들께 리뷰 남깁니다. 다음에 또 자리 마련할게요. 그때 만나요.

Thanks to summer! 파티 디자인, 촬영, BGM select까지 담당한 진정 종합예술인